기후변화에 따른 도심지역 지질재해 리스크 체계 마련을 위한 배경 및 목적
지질재해는 집중호우, 태풍 또는 지진 등의 급격한 자연환경 변화에 의하여 일시에 사면의 일부가 무너져 내려오는 현상 등과 같이 지표면의 일부가 물리적으로 변형 또는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6월과 9월 사이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이 시기에 지질재해가 일어나며,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의하여 수백 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리는 극단적 기후사상이 잦아지고 있다.IPCC(IntergovernmentalPanelonClimateChange)에서 2007년 발간된 “제4차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및 “극단적 기후사상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 특별 보고서(2012, IPCC)”는 온실가스 배출감축과 같은 노력으로 기후변화 현상을 완화시켜도 기후변화는 기존 배출된 온실가스에 의하여 앞으로 수세기 이상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및 극단적 기후사상은 지속적인 지질재해 발생을 유발할 것이다.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향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질지해에 대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 하다.또한 도심지역은 지질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다른 지역적 특성에 비하여 물리적, 경제적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곳으로 지질재해 발생 가능성 및 위험성 평가는 지질재해 발생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 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후변화가 발생하는 문제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의하여 미래 자연환경 및 사회 환경이 변화한다는 당위성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자연환경의 특정 부분의 변화예측에 대한 정량적 또는 과학적 근거와 상관관계 분석은 부족한 실정이다. 즉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 분석이 선행되어 분석되어야 이에 따른 취약한 지역 및 인자들에 대한 취약성평가도 정확해질 수 있다.본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의하여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강우량과 지질재해 발생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지질재해가 발생할 경우 가장 큰 물리적 피해의 위험이 있는 도심지역의 지질재해 관련 발생 원인에 상관관계가 있는 인자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연구의 흐름도
(출처 : 이명진, 이정호, 기후변화에 따른 도심지역 지질재해 리스크 체계 마련,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