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기후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날씨'는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기온, 바람, 비 등의 대기 상태를 말하며, '기후'는 수십 년 동안 한 지역의 날씨를 평균화한 것이다. 기후는 위도, 바람으로부터의 거리, 식물 또는 다른 지리적 요소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다양하며, 또한 계절 등 시간에 따라서도 다양하다. |
기후변화와 기상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일반적으로 기후는 평균기상(average weather)이라고 정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후변화와 기상이 얽혀 있다고 하겠다. 관측치를 보면 기상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기후변화를 확인해주는 것이 이러한 시간경과에 따른 기상변화의 통계자료이다. 기상과 기후는 서로 밀접히 관련되어 있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기상과 기후를 흔히 혼동하는 예 중의 하나는 과학자들에게 지금부터 몇 주 후의 기상을 예측할 수 없는데 향후 50년 뒤의 기후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지 묻는 경우이다. 기상의 경우 며칠 이상은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대기 조성이나 기타 인자들의 변화로 인한 기후변화 (즉, 장기적 평균 기상)를 전망(projecting)하는 것은 다루기 훨씬 쉽다. 또 하나 흔히 혼동되는 것 한가지는 지구상의 추운 겨울 혹은 냉각점(cooling spot)을 지구온난화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후가 변함에 따라 그 빈도와 세기는 변할지라도 극단적인 더위와 추위는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기상 데이터를 공간적, 시간적으로 평균해보면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히 나타난다. 기후는 대기, 육지, 해양, 눈, 얼음, 생물체를 포함하여 전체 지구계의 상태를 다루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것들이 전 지구적 배경 조건으로 작용하면서 기상 패턴을 결정하는 것이다. 많은 인자들이 계속해서 기후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인간활동이야말로 지배적인 강제력이었고 지난 50년간 관측된 온난화의 대부분도 인간 활동이 원인이었다고 결론을 굳혔다. 기후가 변함에 따라 특정 종류의 기상현상이 일어날 확률도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자 어떤 기상현상은 빈도와 세기가 더 강해졌고(예 : 열파와 집중호우), 반면에 어떤 기상현상은 더 드물게 출현하고 더 약해졌다.(예: 극단적 한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