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영향으로 인한 리스크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리스크 이외에도 산업계는 기후변화의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영향을 받는다.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의 온도 상승과 거기서 파생되는 태풍, 홍수, 호우, 폭풍, 해일, 폭설, 가뭄, 지진, 황사, 적조 등 자연 재해의 증가는 산업계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미치며 이로써 야기되는 화재, 붕괴, 폭발, 생산시설 파손, 작업 효율하락 등의 여러 가지 결과는 산업계의 리스크로 작용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 및 그로 인한 산업계 피해>
이에 따라 각 기업은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해 피해를 줄이고 기회를 이용하려 적응 수단을 발굴하고 채택하게 되는데, 기후변화의 영향과 영향을 받는 정도인 민감도, 그리고 피해를 줄이거나 기회를 이용하기 위한 조절 능력인 적응역량의 크기에 따라 산업계의 기후변화 취약성이 결정된다.
산업계 중 특히 보험 산업, 농업, 어업, 산림업, 부동산업, 관광 산업 등 물리적인 환경에 크게 의존하는 부문과 재난에 취약한 지역에 위치한 석유화학 산업(Lash and Wellington, 2007), 수도·전기·가스 등 극한 기상에 취약한 기반산업, 보건 산업(Llewellyn, 2007) 등이 기후변화의 물리적 영향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